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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내일까지 많은 눈 예상…중대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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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7 09:33:47   폰트크기 변경      
시간당 5㎝ 눈 쏟아져

“빙판길 주의하세요”

감속운행 등 귀성길 주의



27일 오전 7시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도로에 승용차가 눈길에 넘어져 있다. / 사진 :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이자 임시공휴일인 27일, 전국은 추위 속 ‘눈 폭탄’이 예고됐다. 폭설이 길게는 설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눈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새벽과 오후에 시간당 3∼5㎝,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를 초과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전북 정읍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완주 등 8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대설특보 발효 지역 및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대응체계 확립에 철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설 연휴 본격 귀성길에 들어섰지만 전국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대구 5시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2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각각 이동하는 등 전국에서 484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께 시작해 오후 4∼5시께 극심하겠으며 다음 날 새벽 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린 눈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도로가 얼어 붙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기온은 영상 1도에서 8도로, 아침 기온(2∼6도)보다 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3도, 광주와 대구 4도, 부산 8도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행 시 폭설로 인해 차량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니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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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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