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권역 힐링타운의 완성

‘무장애 데크길’ 설계

불암숲맞이공원 열린들판 잔디마당 조감도. / 사진 : 노원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노원구가 중계권역 힐링타운 완성의 핵심이 되는 ‘불암숲맞이공원’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불암숲맞이공원은 중계동 363-12 일대에 면적 1만5295㎡ 규모로 조성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거점들과 연결되는 대규모 공원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곳은 공원용지로 지정돼있지만, 그동안 텃밭이나 화원 등으로 사용됐다.

공원은 입구부터 펼쳐지는 광장과 잔디마당으로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관목과 화사한 계절 화초들을 중심으로 야외 테이블과 운동기구 등을 배치해 다목적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경사 지형을 활용한 ‘잔디 스탠드’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자연스러운 경사를 따라 이어지며, 보행이 불편한 사람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동선을 ‘무장애 데크길’로 설계했다.

공원 상부는 계곡형 지형의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수경시설이 조성된다. ‘물소리쉼터’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수(水)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풍실개천’ 주변에는 단풍나무를 심어 깊은 숲속 계곡의 풍경을 연출하여 가을철에는 화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하단부에는 ‘수련연못’이 조성된다. 노랑꽃창포, 털부처꽃 등도 함께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는 불암숲맞이공원이 주민들의 일상에 자연의 여유를 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오는 5일 오후 2시에는 불암숲맞이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ㆍ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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