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행복청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제공:행복청) |
[대한경제=이재현 기자]김형렬 행복청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형렬 청장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과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올해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복청은 올해 핵심 추진 과제를 통해 상반기 중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월 중 통합설계 건축설계 국제공모를 실시한다. 설계공모는 3~4개월 정도로 진행된다. 이후 하반기 중으로 기본설계에 나선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는 3836억원이며, 기본설계비는 43억원, 실시설계비는 73억원이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밑그림도 그린다. 현재 국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총사입비를 4~5조원대로 검토하고 있는데 확정되면 부지매입 등을 적극 지원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형렬 청장은 “국가 백년대계로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사업인만큼 우리나라의 시대정신과 미래 방향성을 담는 우수한 건축물과 기념비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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