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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중급폰 새 지평 연 ‘샤오미 14T’…‘기업용으론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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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05:00:41   폰트크기 변경      


샤오미 14T 스마트폰. 사진: 샤오미코리아 제공
샤오미 14T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1개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샤오미 스마트폰 14T 모델은 최상위 기종은 아니지만 중급 스마트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만한 제품이다. 샤오미는 지난달 15일부터 직구가 아닌 네이버, 쿠팡을 통해 14T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강점 = 14T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서클투서치, 실시간 통역까지 고사양폰의 AI 기능을 그대로 탑재하면서도 50만원대(12GB+256GB 모델 59만9800원) 가격을 책정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샤오미 자체 OS인 하이퍼OS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 14를 탑재했다.


특히 레몬 그린 모델은 50% 바이오 기반 탄소와 100% 재활용 PET를 활용한 가죽 디자인을 채용해, 과거 LG폰을 연상시켰는데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질감이 매력적이다. 케이스도 제공된다. 설정앱을 닫으면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UI(유저 인터페이스)도 귀엽고, 설정에선 폰을 들어올려 켜는 기능도 있다.

14T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적용했다. 144Hz의 고주사율 덕분에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과 함께 반응속도도 빠르다. 2712×1220 해상도는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은 보여주고, 직사각형 스마트폰을 동일하게 감싸는 얇은 베젤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넉넉하고, 67W 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해 3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갤럭시S25 4000mAh보다도 큰 배터리 용량이다. 성능 면에선 14T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울트라 칩셋을 탑재해 GPU 성능이 개선돼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샤오미가 강조하는 부분은 라이카 주미룩스(Summilux) 모바일 광학 렌즈를 채용했단 점이다. 14T는 후면에 3개의 카메라와 1개의 플래시가 정사각형 구조로 붙어 있다. 실제 ‘라이카 어센틱’ 모드로 촬영을 해보니 빈티지한 다큐멘터리 사진 같은 느낌이 풍겨 필름 감성을 느끼는 게 가능했다. 또 워터마크 기능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샤오미 14T로 촬영한 풍경 사진. 심화영기자
샤오미 14T 뒷면

△약점 = 4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는 줌 사용 시 과도한 후처리(이미지 보정)로 인한 화질 저하가 다소 있다. 또 67W 고속 충전 지원이 무색하게 충전기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무선충전 기능이 없다는 점도 아쉽다.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고 통화녹음시 녹음 안내음성이 나오는 점도 매력을 반감시킨다.

특히 기업용 보안 앱과의 호환성 문제도 있다.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 온(Device on)’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솔루션을 쓸 수 없어서 BYOD(Bring Your Own Device) 정책을 채택한 보안환경을 갖춘 기업에 근무하는 경우 14T를 쓰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시장 공략을 샤오미가 확대하려면 극복해야 할 점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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