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익 5027억원…전년比 115% 증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2-05 17:42:25   폰트크기 변경      
FLNG 건조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올해 영업익 6300억 목표”

삼성중공업 건조한  LNG선 / 삼성중공업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9조9031억원, 영업이익 502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333억원) 대비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2%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진행된 결과다.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세전이익은 31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와의 계약이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로 중재 재판이 진행되면서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적용을 중단하고 선물환 계약 평가 손실을 반영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돼 당기순이익은 53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과거 적자 시점에 인식하지 못했던 이연법인세를 반영한 결과다.

올해 전망도 밝다. 삼성중공업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는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수주 목표도 상향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ㆍ해양 수주 목표를 지난해(73억 달러) 대비 33% 증가한 98억달러로 설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