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권해석 기자]국내 첫 대체거래소(ATS)가 다음달 4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5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넥스트레이드의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는 다음달 4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20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한국거래소의 시ㆍ종가 단일가매매 시간동안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중단된다. 시세조종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예상체결가 표출시간(오전 8시50분∼오전 9시)과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오후 3시20분∼오후 3시30분)에는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중단되는 것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영업 개시 첫 주에는 10개 종목을 거래하고, 순차적으로 거래 종목을 늘려 8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레이드는 현행 한국거래소의 매매체결 수수료보다 20∼40% 정도 인하한다. 현재 총 32개 증권사가 넥스트레이트 시장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 다음달 4일에는 15개가 전체 시장에 참여한다. 프리ㆍ애프터마켓에만 일부 참여하는 증권사는 13곳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