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이뮨셀엘씨주의 장기 추적 연구 결과, 강력한 유효성과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간세포암 치료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씨셀은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ASCO GI 2025 하이라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열린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씨셀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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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 사진: 김호윤 기자 |
먼저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 생존률은 많이 높아졌지만 재발률은 아직까지 높다고 설명하며 보조요법 항암치료제의 필요성을 강조헀다.
김 교수는 “30년전에는 간세포암 5년 생존률은 5~8%였지만 현재는 40% 이상되는 것으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 있는데 이는 수술이나 치료 이후 재발률이다. 7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간세포암 보조요법 항암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접근성까지 낮아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 적용을 확대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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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김호윤 기자. |
이어 이윤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뮨셀엘씨주의 9년 장기 추적 연구에서 투여군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RFS)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전체생존기간(OS) 개선 경향성도 일관되게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또한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판권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주가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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