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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한옥 체험하세요”… 올 주거문화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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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9 13:54:12   폰트크기 변경      
북ㆍ서촌, 문화행사 연중 운영… 야간 개방 정례화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일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작으로 한옥을 통해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1호’ 공공한옥인 북촌문화센터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


우선 ‘서울시 1호’ 공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월별 문화 체험행사인 ‘북촌도락(北村道樂)’을 통해 절기와 계절, 역사적 의미를 반영한 시민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통 건축ㆍ문화 지식을 공유하는 ‘한옥건축교실’과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한옥캠프’, 지역 주민 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 골목길 여행’ 등은 상시 운영되고, 매년 10월에는 북촌 이웃들과 문화 자원을 연계한 지역 문화축제인 ‘북촌의 날’ 행사도 열린다.

한국화가인 제당 배렴 선생(1912~1968)이 살았던 배렴가옥에는 집짓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건축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건축가의 토크나잇’, 건축 예비과정을 체험해보는 ‘티키타카 내 집 짓기’ 등 한옥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근ㆍ현대 한옥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 한옥인 홍건익가옥에서는 서촌 지역의 예술ㆍ건축ㆍ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서촌산책’과 다양한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공예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촌 라운지와 북촌 한옥청에서는 ‘K-리빙’과 한옥에 특화된 다채로운 전시가 연중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수요일), 홍건익가옥과 서촌 라운지(금요일)의 야간 개방이 매주 1회, 오후 8시까지로 정례화된다. 5∼6월에는 야간 개방 특별 체험 프로그램인 ‘공공한옥 밤마실’도 진행된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한옥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정체성”이라며 “공공한옥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여유와 평안함을 선사하는 힐링의 장소로, 세계 시민들에는 서울의 매력과 다채로운 한옥의 미를 공감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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