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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천호점, 그로서리 특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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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09:15:09   폰트크기 변경      

륫데마트 천호점 내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마트 천호점이‘식품 특화’전략 덕에 개장 초기부터 순항하고 있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문을 연 천호점은 전국 111개 지점 중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6년만에 문을 연 새 점포로 ‘그로서리(식료품)’중심으로 운영한다. 전체 1374평 규모 매장 중 80%를 식료품으로 채웠다. 임대 매장 없이 직영 체제로만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마트에서 수요가 적은 상품군은 과감히 뺐다. 과감한 결단 덕에 천호점은 면적 2000평대 미만 롯데마트(28개점) 평균 대비 매출 70%, 객수 6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상권에 맞춘 특화 매장으로 구성한 점도 성과로 이어졌다. 30대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27m 길이 ‘롱 델리 로드’를 구축했다. 일반 매장보다 50% 많은 즉석조리 식품을 제공한다.‘요리하다 월드뷔페’코너에서는 60여 종의 글로벌 메뉴를 3000~4000원대에 판매한다.

‘데일리 밀 설루션’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500여 개의 냉동 간편식을 취급한다. 천호점의 냉동 식품 매출은 롯데마트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는데, 30대 고객 구매율이 특히 높았다.‘글로벌 퀴진’ 코너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2배 이상 많은 700여 종의 세계 각국 소스와 향신료를 판매한다. 전국 롯데마트 평균보다 3배 많은 글로벌 소스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실속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끝장상품존’과 ‘오늘좋은 숍인숍’도 운영 중이다. 채소류를 업계 최저가로 제공하는 ‘끝장상품존’에서 준비한 애호박, 양배추 등은 일반 상품대비 20% 이상 저렴해 준비 수량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900원 단위 균일가 특화존인 ‘오늘좋은 숍인숍’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천호점은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한 먹거리 특화 매장과 효율적인 쇼핑 환경 구현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강동구 대표 쇼핑 명소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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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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