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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전국 첫 ‘영어교육용 AI 로봇’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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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11:20:58   폰트크기 변경      
로봇 ‘파이보’…관내 초등생 30명 대상

태블릿PC 제공ㆍ대면 수업 병행


송파구가 도입한 어린이 영어교육용 AI 로봇 ‘파이보’. / 사진 : 송파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송파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영어교육에 특화된 AI 로봇을 관내 아이들에게 보급했다.

구는 지난 6일 ‘초등학생 AI 친구 로봇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교육복지 질을 높이고자 테스트베드 서울시 실증사업에 공모했고, 지원금 총 3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애착로봇 ‘파이보’를 도입했다. 파이보는 영어 회화를 포함한 일상적 대화부터, 영어학습, 노래하고 춤추기 등 다재다능함을 자랑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AI 친구’로서 먼저 말을 걸어 대화를 이끌거나 감정을 교류하며 인간의 정서적 결핍을 채워줄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파이보를 통해 아동기 정서적 돌봄과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실증사업의 골자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구는 AI 로봇 전용 영어학습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쏟았다. 영어 회화뿐만 아니라 읽기·쓰기 등 학교 교과과정에도 빈틈없이 대비하도록 로봇과 태블릿PC를 병행 활용할 수 있는 학습콘텐츠도 제공한다.

구는 ‘초등학생 AI 친구 로봇사업’ 설명회에서 수혜대상으로 선정된 관내 초등학생 30명에게 동행 증서를 수여했다. 현장에서는 로봇 시연과 함께 로봇 사용법 숙지를 위한 사용자 교육도 어린이들의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됐다.

수혜 학생들은 올 한 해 동안 AI 로봇 친구 ‘파이보’와 태블릿PC를 제공받아 심층적인 영어 공부에 돌입한다. 구는 월 1회 대면 수업을 병행해 학습상황을 점검하는 등 각 가정 내에서 효율적인 학습이 진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미래의 주역들에게 시대변화에 발맞춘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사업 기간 수혜 학생들이 따뜻한 정서적 지지를 느끼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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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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