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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2024년 영업이익 5307억원… 전년比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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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1 10:17:2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온라인 소비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신규 물량을 수주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4년 영업이익이 5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 증가한 12조11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택배ㆍ이커머스 부문은 내수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했지만 ‘도착보장’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수주에 성공, 매출 3조7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388억원을 기록했다.

CL(계약물류)부문 매출은 물류컨설팅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해 전년보다 4.6% 증가한 2조98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1848억원을 기록했다. 제약, 저온, 방산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설비 개선 등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영향이 더해졌다.

글로벌부문 매출은 4조4329억원,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각각 5.4%, 11.3% 증가했다. 전략국가인 미국, 인도 현지 사업이 서장세를 이어갔고 포워딩 물량이 증가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리쇼어링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신규 수주도 늘었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사업 부문별로 서비스 다변화에 나서 물류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힘쓴다.

택배ㆍ이커머스 부문에서는 ‘매일 오네(O-NE)’서비스도 이커머스 배송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1분기 매일 오네 운영을 안정화하고 패션ㆍ뷰티 등 빠른 배송 수요가 많은 상품군을 대상으로 당일(반나절ㆍ퀵) 배송 물량 비중을 5%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CL부문에서는 고객사들에게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컨설팅을 제공해 운영과 원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해외 유통 기업의 GDC 물류 수행을 확대한다. 미국에서는 식품 콜드체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도에서는 철도와 육상 운송을 결합해 철강 외 산업군까지 범위를 넓힌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을 현금배당 한다. 배당기준일은 3월 31일이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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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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