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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내실다지기 '내부통제'와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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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1 13:19:0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금융지주사 임원들이 그룹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중 14개 자회사를 방문해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계열사 12개사 대표들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주환원 의지를 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상황을 살피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점검했다. 올해 우리금융의 핵심 경영방침은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이다.

임 회장은 “올 한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권 첫 시행되는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등록제 등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한 이행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윤리경영실 신설 등으로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KB금융은 주주환원 의지를 위한 내실 다지기를 선보이고 있다. KB금융 계열사 대표 12명이 1만3000주, 지주 경영진 13명이 6865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매입단가는 주당 8만원대 후반으로, 이번 매입 규모는 모두 17억원 수준이다.

이번 매입은 계열사와 지주 임원들의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직접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상반기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 1조76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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