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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에 9만평 ‘AI 테크시티’…오세훈, “서울을 AI 혁신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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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1 15:04:23   폰트크기 변경      
AI 강국 위한 7대 핵심 전략 발표

“AI 인재 매년 1만명 양성”
“5000억 AI 펀드 신설”
“장학금 제도ㆍ글로벌 산학연 유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1일 열린 ‘AI 서울 2025’ 콘퍼런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안윤수 기자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 그 중심에 서울시가 서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인공지능(AI) 혁신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간 인공지능, AI 인재 1만명을 양성하고, ‘AI 테크시티’를 조성하는 등 AI 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울 2025’ 콘퍼런스에서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연초부터 딥시크(Deep Seek)가 전 세계 AI 산업계에 거대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며 “이 사례에서 우리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오 시장은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며 매년 1만명의 AI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청년취업사관학교(4000명)와 대학(6000명)을 통해 AI 인재를 키운다. AI 등 이공계 석사 60명에게 장학금 총 6억원을 지급하는 제도도 신설해 서울형 인재발굴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또 서초구 양재동에 기존 AI 허브(스타트업 육성 기관) 규모의 10대에 달하는 ‘서울 AI 테크시티’(연면적 27만㎡, 8168평)를 조성한다. 오는 2028년 착공 목표로 추진되며 국내외 대학원과 세계적 연구기관은 물론 문화ㆍ주거공간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꾸민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해외 유수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5’ 컨퍼런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자들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 사진 : 안윤수 기자 


내년까지 AI 분야 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투자 확대도 계획중이다. 시는 내년까지 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도 제공하고, AI, 바이오, 로봇, 핀테크(금융 기술) 산업을 융복합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외국 연구소와 협력도 이어가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도 델리공과대 등 해외 기업ㆍ대학과 협력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에 AI 기술을 체험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개최해 첨단 기술 체험 기회를 넓힌다. 아울러 AI 대중화를 위해 오는 3월엔 시민이 함께 즐기는 ‘서울 AI 페스타’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7대 비전을 발표한 후 ‘인공지능의 미래’ 저자인 제리 카플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20분가량 특별대담도 진행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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