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GS25 점포에서 토스 페이스페이 단말기에 얼굴을 인증하고 있다. /사진 : GS리테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편의점에서 얼굴 인식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은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페이스페이’와 바코드ㆍ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페이에 가입한 고객 누구나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바코드ㆍ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얼굴 인식으로 결제되는 페이스페이는 전용 단말기를 설치한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토스 페이스페이 정확도는 99.99%로 1초만에 얼굴 인증이 이뤄진다.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신용ㆍ체크카드, 계좌 중 선택한 수단으로 결제된다.

GS25에서는 페이스페이와 QRㆍ바코드 결제 모두 가능하고, GS더프레시에서는 QRㆍ바코드 결제만 이용 가능하다. GS25는 3월 중 주요 점포 30곳에서 페이스페이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 GS25 앱 서비스인‘와인25플러스’, ‘사전예약’, ‘마감할인’ 기능을 토스 앱에서도 구현하고 멤버십 적립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사옥 인근 점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3월부터 주요 점포 30곳에서 정식 도입한다.

CU는 보안 강화를 위해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을 적용, 가짜 얼굴 이미지를 걸러내는 기능을 탑재했다. CU 멤버십을 토스 앱과 연동하면 결제 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지역에서 1차 시범 운영 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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