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24년 실적 /그래픽:대한경제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CJ그룹의 문화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CJ ENM이 올해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 신규시장의 콘텐츠 확대를 시도한다. 아울러 음악분야는 중화권 중심의 휴먼 IP를 강화하며 올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한다. 지난해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CJ ENM 미디어 부문 2024년 매출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24 KBO 리그’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은 OTT 티빙의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한 435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의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1227억원과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 티빙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멤버십 종료에도 가입자가 잘 방어되고 있다”면서 “티빙은 웨이브와 합병을 통해 국내외를 포함해 2년 내 1500만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티빙은 올해를 해외시장 공략 원년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아직 티빙은 국내시장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가입자가 규모화되면서 올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K-콘텐츠가 글로벌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을 더 이상 실기하면 안된다는 전사적 방향성을 정립한 것”이라고 했다.
반면 콘텐츠제작사 스튜디어드래곤은 2024년 연간 라인업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매출은 5501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 34.9% 감소한 수치다.
이날 오후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CJ ENM은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상황 관련, “대규모 복합문화시설과 공연장을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인 CJ라이브시티의 차입금은 3800억원 수준”이라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저예산으로 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CJ온스타일) 부문을 합산한 CJ ENM의 전체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5조2314억원,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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