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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 신사옥./사진=교촌에프앤비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직영 전환 작업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4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모델로 발탁한 변우석 효과를 보며 국내 매출이 증가해 2023년 4450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화성 비용(229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보다 38.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줄었다. 매출은 1259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면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자사 앱 누적 회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620만명에 육박해 국내 치킨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업계 전체를 놓고 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스터프랜차이즈(MF) 로열티와 부자재 수출 등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메밀단편 등 신규 브랜드와 소스·수제맥주 등 신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며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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