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장주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삼성생명은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 삼성생명이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심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심사 후 금융위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15.9%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은 현재 14.98%에서 16.9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법상 보험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하려면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열린 2024년 결산 기업설명회에서 오는 4월 중 보통주 136만주, 우선주 9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이사회 중심의 현 경영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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