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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중국 창의 디자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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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3 22:37:22   폰트크기 변경      
세계 최초 전 규격 HLC기술 적용한 '이노뷔 VS73' 호평

지난달 중국 천진에 위치한 금호타이어의 KCTC에서 (왼쪽부터) 김철 금호타이어 KCTC장 상무, 천진시공업디자인협회 부회장인 추이리상 서기장이 상장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 VS73’으로 ‘중국 창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북경디자인학회, 천진시공업디자인협회를 비롯한 중국 6개 지역의 디자인 관련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북경시, 천진시, 하북성,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등 중국 주요 지역의 혁신적인 디자인 사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 디자인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달 중국 천진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에서 김철 KCTC장과 추이리상 천진시공업디자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상작인 ‘이노뷔 VS73’은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의 전 규격에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과 동일한 공기압으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이노뷔는 주행 성능 면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했다. K-사일런트 기술을 통해 타이어 소음을 줄였으며,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으로 주행 및 내마모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연비, 승차감,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김철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KCTC) 상무는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신차 전체 판매량의 40.9%에 달하며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모빌리티 혁신기술 개발에 힘쓰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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