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위치도. /사진= 경기주택도시공사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추정사업비 2조원에 육박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이 닻을 올렸다.
16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최근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경기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6만937m² 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대학교, 기숙사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추정사업비는 총 1조9850억원으로, 국내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다. 이 중 민간사업자의 공사비(기타비용 등)는 1조2656억원 수준이다.
GH는 이번주 중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11일 사업신청확약서를 마감한다. 이후 4월 중 사업신청서를 받은 뒤 관련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이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1~2차에 걸쳐 총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1차 평가는 사업제안 300점, 기술제안 500점이다. 재무계획과 사업관리계획을 비롯해 건축계획ㆍ시공ㆍ안전 등을 두루 들여다본다. 나머지 200점은 2차 가격평가 점수다.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는 2개사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5개사 이내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 컨소시엄 구성원은 경기도에 본사를 둔 업체를 20% 이상 포함해야 된다. 중소기업을 제외한 모든 참여사의 지분율은 10% 이상이다.
GH는 내년 상반기 첫삽을 떠 2030년 초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