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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마곡, 최대 매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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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11:09:14   폰트크기 변경      

서울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점날인 지난 14일 고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있다./사진=이마트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고물가 시대에 대형 상권을 공략한 이마트의 전략이 통했다.

이마트는 서울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개점 이후 이틀 동안 하루 최대 매출은 연이어 갈아치웠다고 16일 밝혔다.

마곡점은 첫 날(14일) 매출 2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24억원으로 매출이 더 늘었다.

첫 날에는 계산기에 기록된 고객만 1만3000명에 달한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점을 고려하면 2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에는 하루에만 딸기 4톤, 수입육 10톤, 대용량 초밥 1000판, 연어회 500kg가 넘게 판매됐다.

오피스 상권 수요를 고려해 최대 규모로 연 561㎡(170평) 규모의 T-카페에는 첫 날에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당일에만 탄산음료 800잔과 커피 600잔이 판매됐다.

주류는 조기에 완판됐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700ml)’과 단일 매장 기준 역대 최다 물량을 확보한 ‘히비키’ 등은 개점 후 30분 내에 모두 팔렸다.

체험형 공간을 마련한 ‘반다이남코 건담’과 ‘캡슐 토이 머신’ 로드쇼도 인기를 끌었다. 건담을 비롯해 80여종의 반다이남코 상품을 판매한 로드쇼는 오픈런이 벌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대를 준비한 캡슐 토이 머신 로드쇼에도 12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번 인기는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곡점은 강서지역의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라며 "매장 6km 반경에 120만명, 8km 반경에 2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대 상권에 들어서 성장 잠재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곡점은 월계점(16호)에 이은 서울 두 번째 점포이자 23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기존 점포 중 최대 규모(1만1636㎡)로 조성했다. 현재 매출 1위인 하남점보다 10% 이상 넓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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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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