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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왼쪽)과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신세계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 개발사업인 경기 화성 국제테마파크(스타베이 시티)가 스마트시티로 개발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4일 포티투닷(42dot)과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이자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책임지는 계열사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는 스타베이 시티에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스타베이 시티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127만평) 부지에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테마파크ㆍ워터파크ㆍ골프장ㆍ숙박시설ㆍ스타필드ㆍ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형 관광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9년 개장 목표다.
두 회사는 스타베이 시티를 아우르는 친환경 미래형 이동수단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 수하물과 쇼핑 물품을 자동으로 배송하는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방문객과 거주민의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차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부지를 검토하고, 단지 내 주요 시설과 인근 공룡알 화석지 등 관광지를 결합한 모빌리티 연계 상품을 마련한다. 포티투닷은 스타베이 시티 시설과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ㆍ물류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 운영ㆍ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은 교통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 가치”라며 “솔루션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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