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구역 지정 최종 심사 통과
2320가구 규모로 재건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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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경우현 통합 재건축 투시도. /사진:서울시 젝공 |
[대한경제=황윤태 기자]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경남ㆍ우성3차ㆍ현대1차아파트(경우현) 통합 재건축이 본격화된다.
서울시가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개포통합(개포경남ㆍ우성3차ㆍ현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임병업 통합재건축준비위원장은 “서울시의 경우현 통합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최종심사를 통과해 앞으로 본격적인 통합 재건축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아파트 2320가구(공공임대 36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3개 단지를 통합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양재천 공원과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수변과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4년 준공된 개포경남ㆍ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중 현대1차아파트의 경우 지난 2017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인근 우성3차, 경남아파트 등과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이곳은 지난 2022년 10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구로 선정됐지만 이후 사업진행이 순탄치 않았다.
단지별, 주택형별 추정분담금이 공개되면서 주민들 간에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고 독립정산제 적용을 넣고 마찰이 생기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독립정산제는 단지별로 수익(분양)과 비용(지출)을 따로 정산하는 개념이다.
통상 독립정산제로 추진하려면 제자리재건축이 수반돼야 한다.
독립정산제의 장점으로는 각 단지의 사업성에 따라 분담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분담금에 대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
또 단지별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명확하게 구분돼 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를 얻기 쉽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12월 106억원(전용 133.95㎡)에 거래된 국내 최고가 아파트 래미안원베일리도 5개 단지(신반포3차ㆍ반포경남ㆍ신반포23차ㆍ우정에쉐르1차ㆍ우정에쉐르2차) 통합 재건축 단지다.
5개 단지에 독립정산제를 적용해 단지별로 비례율을 산정하고 수익과 비용을 따로 정산했다.
독립정산제 적용해 단지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주민간 갈등을 최소화한 성공적인 통합 재건축 사례로 꼽힌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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