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누구나 ‘체력측정’하고, 건강 지킨다…성동체력인증센터 ‘눈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2-20 14:36:18   폰트크기 변경      
연간 5000명 이용 등 ‘호응’

신체활동 실천율 전년 대비 4.7%p ↑
서울서 유일하게 자지단체가 직접 운영


서울 성동체력인증센터. / 사진 : 성동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체력인증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주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구에 따르면, 이 같은 ‘성동체력인증센터’에서는 매년 5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체력 측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체력측정 참여 인원은 총 5270명으로 서울시 7곳 중 1위, 전국 74곳 중 5위를 기록했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사업인 국민체력100사업의 일환으로 ‘성동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4~6세 유아기와 11세 이상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하여 체력측정 및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생애주기별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협응력 등 6~7종을 측정해 체력 수준별 인증서(1~3등급) 및 참가증을 발급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특히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체력 증진교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참여자 1만3112명의 72.7%에 해당하는 9540명이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장인을 위한 평일 저녁 비대면 체력 증진 교실도 인기다. 지난해 비대면 체력증진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 820명의 94.6%에 해당하는 776명이 운영 전반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부터 관내 주간보호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 예방과 근력 강화를 위한 비대면 체력증진 교실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체력인증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체력즉정 서비스도 운영한다. 지난해 관내 12개 초·중학교와 연계하여 학생 19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측정을 실시했으며, 관내 어린이집과 유아체능단 총 23곳 유아 500여 명을 대상으로는 연 3회 체력 측정을 실시해 학부모들에게 성장기 아동의 체력 발달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성동구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년도인 2023년 대비 4.7%p 상승한 29.5%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평균 25.1%에 비해 4.4% 높은 수치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성동구에서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