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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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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일주일새 가격 상승률이 3배에 달하는 등 ‘불장’을 연출하고 있다.
집값이 모두 상승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오름 폭을 확대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0.06%)은 지난주(0.02%) 대비 크게 확대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14%→0.36%)는 0.22%p, 강남구(0.08%→0.27%)는 0.19%p, 서초구(0.11%→0.18%)는 0.07%p 각각 올랐다.
특히 강남구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3배 넘게 상승해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는 대치·청담동 위주로,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는 광진구(0.01%→0.05%), 마포구(0.02%→0.02%) 등 다른 상승 지역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지난 12일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ㆍ대치ㆍ청담동 등을 포함한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전체로는 아파트 매매가가 0.01% 하락했다. 인천(-0.06%)과 경기(-0.04%)가 위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대 광역시(-0.06%)와 세종(-0.12%), 8개도(-0.03%)는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값은 0.03% 떨어지며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셋값(0%)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서울(0.02%)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도권(0%→0.01%)이 상승 전환한 때문이다. 5대 광역시도 하락에서 보합(-0.01%→0%)으로 돌아섰다. 세종(-0.02%→-0.03%)과 8개도(-0.01%→-0.02%)는 내림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외곽 지역과 구축에서는 전세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에서는 임차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의 전체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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