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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전략기획특위 2차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신율 교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시 열리는 조기 대선에 대비해 ‘탄핵 반대’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도층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는 20일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화가 마련한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세미나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 40%로 선거하는 게 아니다. 제일 중요한 건 중도층 이탈 우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다시 복귀했을 때를 가정한 ‘플랜A’와 함께 탄핵 인용에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헌재의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 레이스에 대해 “두 달 동안 탄핵에 반대하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주장을 했다는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중도 보수’ 노선을 표방한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하면서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미지는 쉽게 바뀌는 게 아니다. 누가 민주당을 보고 ‘진짜 중도ㆍ보수 정당이 됐네’라고 생각하겠나”라고 짚었다. 이어 “국민의힘도 (탄핵 인용 후에야) 대선 준비를 하며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강성 지지층은 세상이 쪼개져도 국민의힘을 찍는다”며 “지금부터 이미지를 바꿔 어떻게 하면 중도층으로부터 표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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