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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SMR 첫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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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07:00:45   폰트크기 변경      

산업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신재생 비중 29.2%…석탄발전 10.1%
상반기 11차 송변전계획, 하반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발표


그래픽:김하나 기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2015년 신한울 3ㆍ4호기 이후 1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 추진안이 확정됐다. 정부는 오는 2038년까지 대형원전 2기를 새로 건설하고, 2036년엔 국내 첫 소형모듈형원전(SMR)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8년 29.2%로 늘어나고, 석탄발전은 같은 기간 3분의 1 수준인 10.1%까지 줄어든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을 확정ㆍ공고했다.

목표 연도인 2038년 전원별 발전량 비중은 △원전 35.2%(248.3TWh) △석탄 10.1%(70.9TWh) △액화천연가스(LNG) 10.6%(74.3TWh) △재생에너지 29.2%(205.7TWh) △신재생에너지 3.8%(26.4TWh) △청정수소 6.2%(43.9TWh) △기타 5.0%(34.9TWh)다. 원전ㆍ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30년 대비 증가하고, 석탄ㆍLNG 발전량은 감소한다. 총발전량은 704.5TWh로, 2030년 642.6TWh에서 61.9TWh 늘어난다.

11차 전기본은 2023년 7월 수립 작업에 들어가 작년 5월 실무안을 마련했지만, 국회 보고 일정이 늦어지면서 1년8개월 만에 확정됐다. 실무안에서는 대형원전 3기 건설을 계획했으나, 수정안을 거쳐 2기로 축소됐다. 빈자리는 재생에너지가 채웠다. 2038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애초 204.4TWh였지만, 1.3TWh 더 늘었다.

전력수요는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기화 추세에 따라 2038년 145.6GW(기준수요)로 예측됐다. 이는 제10차 전기본에서 예측한 2036년 135.6GW 대비 10GW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른 신규 발전설비는 10.3GW가 필요할 것으로 도출됐다. 기간별로는 2032년까지 열병합 2.2GW, 2036년까지 SMR 0.7GW, 2038년까지 대형원전 2.8GW 투입이 계획됐다. 추후 무탄소경쟁입찰을 통해 1.5GW 발전원을 추가로 결정하고, 3.5GW 규모의 발전원은 유보해 차기 전기본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르면 이번주 중 신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올해부터 LNG용량시장 본입찰이 실시되고, 배터리저장장치 및 양수발전 등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또한, 전기본 설비계획 등을 기초로 수립되는 ‘제11차 장기 송ㆍ변전 설비계획’을 상반기 중 발표하고,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도 하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1차 전기본 확정으로 무탄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또한, 민간의 사업계획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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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bba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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