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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운델처럼”…서울시, 교통 통합 브랜드 ‘GO SEOUL’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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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11:13:33   폰트크기 변경      
버스ㆍ지하철ㆍ따릉이ㆍ한강버스 일괄 적용

GO’와 ‘무한대 기호(∞)’ 콜라보

런던ㆍ파리 등 교통 브랜드가 ‘도시 아이콘’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교통수단 통합브랜드 ‘GO SEOUL(고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버스, 따릉이 등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까?

일반 시민들부터 외국인들까지 한눈에 서울의 교통수단을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브랜드가 탄생했다. 교통수단을 ‘브랜딩’한 사례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 교통의 가치와 정체성, 독창성을 담은 통합브랜드 ‘GO SEOUL(고 서울)’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교통수단 통합브랜드 홍보 예시. / 사진 : 서울시 제공


현재 영국 런던(라운델)과 프랑스 파리(RATP) 등 해외의 주요 도시에는 교통수단 통합브랜드가 도시를 대표하는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하지만 국내에는 이렇다 할 통합 브랜드가 부재했다”며 “이에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만의 교통수단 통합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멸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시민의 편리한 이동을 상징하는 ‘GO’를 핵심 단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의미를 담은 기존 기후동행카드 무한대 기호(∞)를 ‘GO’와 결합해, 서울 교통이 끊임없이 연결되고 발전하며, 현재와 미래를 잇는다는 뜻의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서울 교통 통합브랜드 적용 대상은 기후동행카드로 탑승할 수 있는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 버스 등 총 4가지다. 각각 ‘GO SEOUL’에서 ‘SEOUL’ 대신 BUS(버스), METRO(지하철), RIVER(한강버스), BIKE(따릉이)를 넣는 등 로고를 변환ㆍ활용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교통수단 통합브랜드 적용 예시안. / 사진 : 서울시 제공 



명칭과 픽토그램(국가표준 KS공공안내심볼)과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교통수단은 물론 버스 정류소와 지하철 역사, 한강버스 선착장, 따릉이 대여소 등에도 순차적으로 부착해 통일성과 도시 미관을 챙긴다. 새 디자인은 오는 4월부터 선보인다.

시는 이번 브랜드 런칭을 위해 디자인, 교통,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시민 1000명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했다.

오 시장은 “고 서울이 서울도심 대중교통 시설에 표출되면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 방문 국내외 관광객들이 기후동행카드로 탑승, 환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한 번에 확인 가능해 일상의 편리함이 높아질 것”이라며 “동시에 도시미관을 정돈하는 효과도 불러 디자인 도시 서울의 위상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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