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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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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주식회사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이 IPO 시장에서 올린 대표적인 성과다. 변압기 제조 회사인 산일전기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81.9%, 865%에 달할 정도로 알짜기업이다.
지난해 7월29일에 상장했고, 공모금액이 2660억원에 달했다. 공모가격이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이후 성과도 좋았다. 상장 첫날 주가는 무려 43%나 상승했다. 주가는 한때는 7만62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주가도 공모가의 2배에 약간 못미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 참여 투자자 수익 제고에 기여했다”면서 “성공적 상장을 위해 유가증권 시장을 선택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된 경쟁회사 대비 우수한 투자수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산일전기는 지난해 상장 기업 중 최대어였다. 대표주관회사 주관금액이 2554억원에 달했다. 2위는 HD현대마린솔루션(2152억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에 대해 2% 기본수수료와 1.5%의 성과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또, 상장 전에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투자로 30억원의 투자금액이 현재 190억원의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력기기 섹터의 핵심인 국산 변압기 제조회사의 상장으로 회사와 주주의 이익창출과 대한민국 전력기기 산업의 선진화 도약에 기여했다”면서 “국가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에 일조하고 국내시장에 한정된 전력기기 산업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토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현대힘스, 이노스페이스, 전진건설로봇, 클로봇, 뱅크웨어글로벌, 아이엠비디엑스 등 여러 기업의 상장을 지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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