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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5000달러선으로… 하락장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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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7 09:02:56   폰트크기 변경      
이번 달 들어서만 가상자산 전체 시총 1200조원 증발

비트코인의 지난 7일간 가격 변동 추이. / 사진: 코인마켓캡.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가상자산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선까지 떨어지며 가격 하방 압력이 멈추지 않고 있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2분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3.03% 떨어진 8만5793달러에 집계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5일 9만달러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에는 8만5000달러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약 10만9300달러 대비 낙폭이 21.5%에 달한다.


이번 달 1일 3조6200억 달러(약 5212조원)였던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최근 코인 가격 급락 여파 속에 이날 한때 2조7500억 달러(약 3959조원)로 떨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하락장에 대해 “동맹국과 지정학적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는 여전하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주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과 투자자들의 뱅크런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바이비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억6000만 달러(약 2조10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됐으며, 보안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40억 달러(약 5조7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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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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