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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연합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미국발(發) 관세 전쟁 우려에 국내 증시가 3% 넘게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21.75) 대비 88.97포인트(3.39%) 떨어진 2532.78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531.24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7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도 26.89(3.49%) 내린 743.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증시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부과 조치를 오는 4월2일이 아닌 다음 달 4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엔 같은 날 10%의 관세를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이슈로 급락한 글로벌 증시에 연동되며 국내 증시 급락했다"며 코스피의 경우 -3.39% 하락했는데 지난 2024년 8월5일과 2일에 이어 가장 큰 낙폭"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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