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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해제해도 잠ㆍ삼ㆍ대ㆍ청 가격 급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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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8 23:49:48   폰트크기 변경      
호가만 상승, 평균 실거래가 오히려 하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 해제 후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잠실ㆍ삼성ㆍ대치ㆍ청담 아파트의 가격급등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직전 대비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평균 거래가격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잠ㆍ삼ㆍ대ㆍ청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허가구역 해제 전(1월30일~2월12일) 41건 거래됐고, 해제 후(2월13일~2월26알) 47건 거래돼 6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된 아파트 평균 가격은 해제 전ㆍ후 ㎡당 3100만 원에서 2955만 원으로 약 5%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한국부동산원 발표)는 실거래가격 외에 부동산중개업소 의견, 매물정보, 시세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 표본가격으로 실거래가격이 아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은 전국 3만3500호(서울시 약 5000호)의 표본 아파트에 대한 ‘표본가격과 가격지수‘를 산정해 가격지수의 변동률을 발표한 수치다.


서울시 실거래신고 자료 분석 결과와 차이가 있다.

해제 이후 일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사례가 있으나 하락한 사례도 함께 확인되고, 실질적 매수세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집주인의 매도 희망가(호가)가 올라가고 있으나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 격차가 커 실제로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 고가 거래 사례를 부각해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체적인 가격 폭등 현상은 관측되지 않았다.

지난 25일 시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해제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려면 ‘호가 상승 → 거래 증가 → 추가 호가 상승 → 추격 매수’의 흐름이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 거래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아 투기 우려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부 단지에서 호가가 3억~5억원 상승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시에서는 이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주제로 자치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인중개사협회 협조 방안과 최근 이슈가 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시장동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투기세력 유입을 엄격히 차단하는 동시에 부동산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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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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