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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품은 ‘미니신도시’…목동 9단지, 최고 49층 3957세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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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3 14:55:00   폰트크기 변경      
양천구, 4일 재건축 계획안 설명회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조감도. / 사진 : 양천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목동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목동 9단지가 최고 49층 약 4000세대 규모로 재탄생을 예고했다.

양천구는 이 같은 정비계획안에 대해 오는 4일 오후 3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목동 9단지는 1987년 사용 승인을 받은 최고 15층, 총 2030가구 규모 단지다. 정비사업을 통해 용적률 299.94%를 적용, 최고 49층 3957세대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먼저 공원, 학교, 상업지역이 인접한 목동 9단지의 우수한 입지 특성을 살려 조화로운 경관과 보행 연계를 통해 도시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천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하고 폭 25m 공공보행통로에는 사계절 녹지공간(포시즌가든), 어린이 놀이터(키즈존) 등을 조성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아울러 신서초등학교가 인접한 통학 동선을 고려해 ‘안전한 학교가는 길’을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는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교육친화 커뮤니티시설을 연결 배치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전 세대가 어우러져 휴식과 문화,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어린이공원ㆍ학교와 연계한 ‘에듀존’, 실버케어센터와 지역문화센터, ‘케어존’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유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층 타워의 독특한 헤드 디자인을 비롯해 저층형 주동(건물)과 고층형 주동이 어우러지는 단지 경관 디자인을 적용한다.

구는 이달 10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돼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최고의 학군 지역으로 꼽히는 목동 신시가지는 재건축을 앞두고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9단지는 흔히 국평이라 불리는 84㎡보다 작은 전용 71㎡가 최근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이목이 쏠렸다.

옆 단지인 목동 10단지도 전용면적 106㎡가 최근 21억5000만원에 거래돼 20억 거래선을 뚫었다. 이는 직전 최고가 보다 1억 7500만원 높은 가격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유지 기조에도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여전히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일대는 재건축이 끝나면 2만6600가구에서 약 2배 가량 규모가 커지며 5만3000가구로 거듭난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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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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