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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남성 자동 육아 휴직’ 3개월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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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4 10:00:2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대기업 최초로 남성 자동 육아 휴직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남성 자동 육아 휴직 제도는 남성 임직원의 배우자가 출산하면 1개월간 의무적으로 휴직하도록 만든 제도다. 2017년 대기업 최초로 롯데그룹이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임직원은 501명으로 사용률은 100%를 기록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법정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6개월로 변경되는데 맞춰 선제적으로 육아 휴직 제도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6개월 연장된 법정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하려면 특정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 모두의 육아 휴직 사용 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한부모, 중증장애아동 부모여야 한다. 남성 자동 육아 휴직 기간을 개정 법령 조건과 맞춰 법령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휴직 사용에 따른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혁신안도 마련했다. 업무 공백에 대비해 신규 인원을 충원하거나 업무 대행자에게는 분담 수당을 1인당 최대 60만원을 3개월에 나눠 지원한다.

법령 개정으로 사내 육아휴직 제도의 자녀 연령 조건도 완화했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임직원은 출산휴직과 휴가를 포함해 최대 4년6개월의 육아 휴직ㆍ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은 기업이 노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테마”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육아 지원 정책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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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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