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건설근로자공제회가 오는 11월까지 전국 7개 지사에서 매주 1회 ‘무료 공인노무사 상담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건설업계의 부진으로 임금체불이 증가추세에 접어든 데 따른 대책이다.
지난해 건설업 임금체불액은 4780억원으로 전년 4362억원 대비 9.6% 늘었다. 반면 취업자수는 11년만에 최대치인 4만9000명 줄었고, 건설기성액도 118조9690억원으로 1년전보다 4.9% 감소했다.
상담서비스 이용 대상은 건설(일용)근로자 또는 유족이며 상담분야는 대지급금 지원제도, 임금체불, 산업재해, 부당해고, 근로계약 등 노동관계 법률이다.
지사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전화 또는 전자메일로 상담이 가능하다. 전국 7개 지사 및 5개 센터에 사전 상담예약을 신청하면 서비스 운영시간에 지정된 공인노무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건설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무료 공인노무사 상담서비스 통해 임금체불 등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건설근로자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더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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