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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ㆍ새우깡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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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6 17:23:21   폰트크기 변경      

신라면(왼쪽)과 새우깡 제품./사진=농심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식품가격 인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에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31개 브랜드 중 14개, 스낵 25개 중 3개다.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이번 인상은 앞서 내렸던 가격을 돌리는 것이다. 농심은 지난 2023년 소매점 기준으로 신라면은 1000원에서 950원으로,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내렸다.

재료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이 식품사들의 설명이다. 농심에 따르면 라면에 들어가는 팜유,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 비용과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상승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7%까지 떨어졌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며 압박을 견뎠지만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트와 이커머스 등 영업현장에서 할인과 증정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심에 앞서는 빙그레가 이달부터 커피ㆍ과채음료ㆍ아이스크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은 소비자 가격이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슈퍼콘ㆍ붕어싸만코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롯데웰푸드도 지난달 빼빼로 등 건ㆍ빙과 26종에 대해 가격을 평균 9.5% 올렸고, 웅진식품도 차음료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작년 말에는 오리온과 동아오츠카도 가격을 올려 초코송이와 포카리스웨트 등도 가격이 높아졌다.

식품사 외 파리바게뜨와 던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업계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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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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