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1동ㆍ신월1동ㆍ신월2동 등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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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2동주민센터 신축설계 조감도. / 사진 : 양천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양천구가 지은지 30년이 넘은 동 청사들의 재건축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주자인 ‘신정2동주민센터’ 재건축이 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오는 10일부터는 임시청사(신정동 118-30)로 옮겨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1989년에 건립된 신정2동 기존 청사는 지역 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 청사다. 노후하고 공간이 좁아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부족했고, 경찰청 소유 국유지가 포함돼 부지 활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부터 경찰청과 수차례 재산교환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신정2치안센터(165㎡) 부지를 확보하고 실시설계를 마쳤다.
새로 건립될 신정2동 주민센터는 기존 청사와 신정2동 치안센터를 합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538㎡ 규모로, 올해 6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지하주차장 12면과 민원실,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실, 북카페, 다목적홀, 옥상정원 등이 들어서 여가ㆍ문화ㆍ복지ㆍ행정을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로 거듭난다.
구는 신청사 건립 전까지 공백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청사를 조성한다. 임시청사 위치는 신정동 118-30이며, 1층은 주차장으로, 2층은 민원실ㆍ자치회관, 3층은 동대본부로 활용된다.
구는 주민편의와 행정능률 증진을 위해 노후 동주민센터의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목1동 주민센터는 사전 행정절차와 중앙투자심사를 마치고 올해 말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월1동과 신월2동 주민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각각 실시설계와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노후 동주민센터를 시대변화와 주민욕구에 맞게 재건축해 구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개선의 시급성과 주민들의 바람을 반영하여 신속하고 꼼꼼하게 추진하고, 임시청사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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