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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톡] LH 민참 시계 빨라진다…가덕도신공항 철도ㆍ도로, 사업범위ㆍ금액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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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0 04:00:20   폰트크기 변경      
진행= 채희찬 건설산업부장


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이하 민참사업) 공모가 임박했다죠?

최= LH는 앞서 건설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올해 총 13개 패키지(P1~13), 8조원(민간 추정사업비)에 육박하는 민참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는데요. 역대급이었던 지난해 규모를 경신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를 모두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LH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내부 심의 절차만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는 구상이에요. 4월 말까지 남은 시간은 약 7주, 13개 패키지 공고를 모두 내려면 매주 1~2개씩 소화해야 하는 셈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상반기 내 사업지별 우선협상대상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에요.

백= 민참사업을 검토 중인 건설사들은 저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일부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형사 위주의 단독 구도는 어쩔 수 없어 보이고요. 그 외에는 벌써부터 중견사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한 분위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른 착공 시기를 우선순위에 두는 곳도 있을 테고요. 모든 사업지가 패키지로 추진되는 만큼 규모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거나, 다소 늦더라도 분양성을 갖춘 안정적인 사업지를 염두에 두는 식으로 저마다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전략 수립에 한창입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사업지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LH로서도 고무적인 부분일 테죠. 지난해 총 13개 사업지 중 경쟁이 성사된 곳은 단 2곳 뿐이었으니까요. 민간의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질 높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민참사업의 취지를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모든 사업지를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는 것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민참사업 각축전이 전개될 지 궁금해지네요.

채=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건설공사’와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공사’가 앞서 잇따라 시장의 외면을 받은 뒤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죠.

최= 이들 사업 모두 연이어 변경된 입찰안내서 사전 공개를 통해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무엇보다 유찰 배경에 대한 건설업계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건설공사’는 기존에 1공구 신호ㆍ시스템 공정까지 도맡는 조건을 내세우면서 건설사들이 고개를 돌렸었죠. 이번에는 이를 분리해 발주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및 낙찰자결정방법 심의를 통해 턴키 방식으로 이를 확정했고요.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관심을 껐던 몇몇 건설사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예요. 경쟁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거죠.

백=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공사’는 공사비를 상향하면서 변화를 도모했습니다. 앞서 공사 난이도 대비 공사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거든요. 기존 5368억원 수준이던 이 사업 공사비는 5513억원으로 145억원 오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시원치 않아요. 여전히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대다수입니다. 기존 사업비 대비 최소 300억원 수준은 올라야 검토해 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었으니까요. 이대로라면 선뜻 나서기 힘들다는 견해가 많아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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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백경민 기자
wis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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