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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다면 길은 보인다'… 이종철 현대주류 대표, 중증발달장애인 직업재활에 '후원금 10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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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0 16:20:08   폰트크기 변경      

이종철(가운데) 현대주류 대표이사가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해서 써달라며 1000만원을 지정 후원했다. / 사진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세종지역 대표 주류유통 기업인 (주)현대주류(대표 이종철)가 중증발달장애인들의 직업재활 및 자립지원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종철 대표는 지난 6일 세종종합사회복지관2층 세미나실에서 지정 후원금을 전달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2020년에는 혁신 한국인 파워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암 투병으로 병마와 싸우는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력을 회복해 업무에 복귀한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기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주류유통 기업을 운영하면서 매년 청소년들의 음주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등 청소년 탈선예방에도 관심을 보이며 힘써왔다.

게다가, 이 대표는 2020년부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나눔 리더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에 노력하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지정 후원금인 만큼,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은 이 후원금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중증발달장애인의 드립백 커피 제작 사업인 '온기드립(Drip)'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철식 종합사회복지관장은 "근로 욕구가 있는 중증발달장애인들이 드립백 커피를 제작하는 근로 활동과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고, 의미 있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종철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증발달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다"라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뜻이 있다면 얼마든지 뜻을 모아서 정겹게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수 있다"고 부연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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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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