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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석방에 ‘탄핵 촉구’ 장외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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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1 17:05:44   폰트크기 변경      

광화문 천막 농성…일부 의원 단식·삭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왼쪽부터), 박홍배, 김문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등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탄핵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11일부터 단식 농성 등 장외투쟁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인용 결정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에서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해 왔다. 11일부터는 여의도 국회가 아니라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대대적인 장외 투쟁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윤석열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며 “윤석열을 석방한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고, 윤석열 탄핵을 방해하는 국민의힘도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을 찾아 비상행동 집회를 열고 의원들의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부터는 국회 로텐더홀이 아닌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천막을 치고 릴레이 발언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후 “내란 세력의 총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에 전열을 가다듬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때”라며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고, 오후 10시께까지 (천막에서) 릴레이 발언을 한 뒤에 국회로 돌아와 경내에 대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진숙, 박홍배, 김문수 의원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이날 오후 삭발을 진행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김준혁·민형배·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광화문 인근에서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1인 시위로 윤 대통령 탄핵 운동에 동참했다.

조국혁신당도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가 10일부터 광화문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심우정 검찰총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서는 결론 내지 못한 상태다.

윤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대행에 대한 탄핵 문제에 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며 “당 의원들이 충분히 의견을 밝혔으므로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역시 윤 대통령 석방 후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에 맞서 철야 천막농성을 벌이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장외투쟁을 통한 여야 간 대립 양상이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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