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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식품박람회장 한국관 / 사잔 : aT 제공 |
[대한경제=신종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애너하임 식품박람회(NPEW)’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 가시적이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K-푸드 수출기업 12개사,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설치해 K-푸드의 매력을 집중 홍보 하고 3500만 불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현지 유명 호텔의 파티시에를 초청해 유자와 약과, 커피 등을 활용한 ‘K-디저트’ 시연과 키토김밥, 김치김밥, 배 주스 등 시음·시식 행사를 진행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애너하임 박람회는 전 세계의 천연원료, 유기농 제품의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미서부 최대규모의 B2B(기업간 거래) 행사로, 올해는 3000여개 식품 브랜드가 참가하고, 6만5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현장을 찾아 열띤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유기농 전문 슈퍼마켓 푸드스마트의 대표 찬다니 바트씨는 “유기농,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소비자들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들을 찾고 있는데 한국식품은 아이디어가 좋고 맛도 훌륭해 관심을 가지고 둘러봤다”라고 말했다.
K-푸드의 올해 대미 수출액은 2월 기준 2억 8500만 불(잠정)을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그동안 K-푸드의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미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K-푸드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신종기 기자 1pur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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