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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 전경 /사진: 수성구 제공 |
수성구 관계자는 12일 ‘PBL 기반 AI+첨단 의료 부트캠프 사업’이 대구시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사)대경ICT산업협회와 협력해 채용 연계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SW) 집적단지로, 다수의 ICT·SW 기업과 디지털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성구는 의료 및 IT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올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1억 3600만 원이 투입된다. 대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20명을 선발해 프로젝트 기반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AI 및 의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수성알파시티 및 대구·경북 소재 기업들과 협력해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사전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알파시티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취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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