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특별자치시청사 / 사진 : 김기완 기자 |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 체제의 집행부가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한글문화도시·정원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홍보기획 기능 강화, 재난 대응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조직개편을 통해 시정 주요 현안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재난대응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한글문화도시과가 신설된다. 한글문화도시과는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총괄하고 한글문화 정책·진흥·기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한글특화 문화도시로 지정받은 만큼, 한글문화도시과 신설을 통해 체계적·종합적인 한글문화도시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도시 녹지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원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정원도시조성추진단을 정원도시과로, 산림녹지과는 산림자원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정원도시과는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 자원화, 정원산업 촉진 등을 통해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특히, 언론담당도 이원화될 전망이다. 시정 현안의 언론 대응 및 홍보정책 결정을 보좌하기 위해 전문임기제 4급 상당의 홍보기획보좌관을 신설키로 해서다. 그동안 공보관실이 담당해왔던 언론 대응과 홍보정책 집행 등이 일정부분 홍보기획보좌관실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재난안전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경찰 간 협력체계도 구축된다.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경찰직을 배치해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로 소방과 경찰 간의 원활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난 발생 초기부터 소방과 경찰이 협업해 대응하는 만큼 시민 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업무 효율성과 협업 강화에 중점을 둔 최소한의 조직개편"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