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사진: 동구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동구 동호동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공동체 중심의 돌봄 문화 활성화와 부모들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다.
대구동구가족센터 5층에 자리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2016년 개소해 육아 경험 및 정보 공유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추진한 ‘신한 꿈도담터’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8천4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새 단장을 마친 공동육아나눔터는 장난감과 놀이시설을 비롯해 수유실, 테이블, 장난감 소독기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등하교 동행 품앗이, 부모교육 품앗이 등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맞벌이 가정을 배려해 수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다양한 체험을 하며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이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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