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GM, 1조원대 결손금 해소…“주주 환원 정책 시작”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3-13 19:49:28   폰트크기 변경      
액면가 조정 방식 도입…발행 주식 수 변동 없이 재무구조 개선 추진

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사진: KG모빌리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액면가 조정 방식의 무상감자를 진행하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KGM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결손금 보전 목적으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식 1억9640만4254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회사 자본금은 기존 9820억2127만원에서 감자 후 1964억425만4000원으로 80% 감소하게 된다.

액면가만 감액하는 방식으로, 감자 전후 발행 주식 수와 자본 총계는 변동되지 않는다. 무상감자로 발생한 감자 차익 7856억1701만원은 전액 결손금 보전에 사용된다.

이번 무상감자로 과거 쌍용자동차에서 기업회생절차 종결 시 해결하지 못한 누적 결손금 1조1325억원을 모두 소멸시킬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회계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향후 실적 개선으로 배당 가능한 이익이 실현되면 주주 환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GM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향후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신용도 상승 효과와 투자 유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GM은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의결하면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갖게 된다. 감자 기준일은 4월 11일이며, 5월 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KGM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04년 이후 20년만의 성과로, KG그룹 편입 이후 경영 정상화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누적 손실 등으로 인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평가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KGM은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KGM은 앞으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활성화와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무상감자는 결손금 보전뿐만 아니라 향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정책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M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