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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핀테크 기업의 B2B 시장 공략에 생존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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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6 16:47:3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핀테크·빅테크 기업들의 공세로 신용카드사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시장뿐 아니라 B2B(기업과 기업) 시장에서도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이 가맹점 비즈니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은 데이터 사업 강화와 제휴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4일 김상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테크·빅테크 기업들은 결제 연결 시스템(PG), 포스기(POS)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지급결제 밸류체인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은 B2B 영역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스는 2020년 토스페이먼츠를 인수해 PG 사업을 확보했고, 2022년에는 토스플레이스를 설립해 POS 시장에도 진출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2022년 9월 국내 최대 POS 기업인 오케이포스에 50억원을 투자했으며, 한국신용데이터는 POS 제조업체 ‘아임유’를 인수했다.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도 2019년 1.5%에서 2023년 7.8%로 크게 증가했다.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토스는 세무플랫폼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해 토스인컴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핀테크 기업들의 시장 확장에 맞서 카드사들도 수수료율 인하 압박 속에서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를 통해 가맹점 홍보, 매출 관리, 경영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별 맞춤형 B2B 결제 솔루션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파트너십 모델 고도화를 통해 법인카드 부문에서 16.76%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MG 블루 하나카드’를 선보이는 등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방식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들의 결제 시장 확장에 대응해 카드사들도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가맹점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신기술 도입을 통해 가맹점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의 전략에 대해 김상진 연구위원은 “앞으로의 B2B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업력이 있는 제휴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휴 기업 투자나 벤처 캐피탈 관계사의 전략펀드를 통한 체계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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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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