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부터 수급·품질까지 전면 통제
공공현장 '자재 쇼티지' 악몽 차단
AI 계약통합관리시스템 연내 구축
"수급선제 대응, 고품질 자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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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조달청이 연간 공급 규모가 약 6조4000억원에 달하는 레미콘, 아스콘, 철근, 시멘트 등 4대 관급자재의 계약부터 수급, 품질까지 전면 통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2021~2023년 사이 자재 쇼티지로 공공 건설공사 현장이 전면 셧다운됐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건설업계는 판매 이익 때문에 의도적으로 관급 자재 할당 몫을 민수로 전환해온 일부 자재 공급업체들이 철퇴를 맞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달청은 4대 관급자재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4대 관급자재 통합관리 TF’를 신설하고 지난 14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4대 관급자재는 공공공사에 사용하는 시설자재 중 관리 중요도와 난이도가 높은 레미콘, 아스콘, 철근, 시멘트다. 이들 4대 자재의 연간 관급 공급 규모는 약 6조4000억원으로, 레미콘 2조7000억원, 아스콘 2조4000억원, 철근 1조2000억원, 시멘트 335억원 순이다. 시멘트는 조달청 직접구매량으로 산정됐다.
강성민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4대 관급자재의 수급과 품질은 중요 공공공사 일정 및 품질과 직결해 국민 생활과 안전에 큰 영향을 주는 품목”이라며, “기존의 계약 중심 관리방식을 넘어 4대 관급자재의 수급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ㆍ대응하고, 고품질 자재가 공사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 전(全)과정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4대 관급자재 TF’는 구매사업국장을 반장으로, 제도와 지침을 총괄하는 총괄팀과 조달품질원 및 각 지방청 계약담당자 등 지원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핵심 기능은 △계약 통합관리 △수급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 △품질관리 강화 △자재 맞춤형 제도 설계 △AI(인공지능) 기반 효율적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조달청은 3월부터 TF 운영을 위해 총괄팀 인원을 증원하고, 실시간으로 수급ㆍ품질정보를 제공하는 ‘계약통합관리시스템구축 ISP사업’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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