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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이∼신설 경전철 28일 정상화…신한자산운용, 리파이낸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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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06:00:18   폰트크기 변경      
이번주 금융약정…2744억원 중 2507억원 산기반신보 보증

28일부터 신규 사업자로 대체

우이~신설선 전동차./사진:우이신설경전철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우이∼신설 도시철도의 사업 재구조화를 위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이 완료됐다. 우이∼신설선의 사업 재구조화 작업도 마무리되면서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사업자가 운영을 맡게 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우이∼신설선에 대한 2744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완료하고 이번주 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우이신설선의 사업 재구조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다.

우이∼신설선은 서울시 강북구 북한산우이역과 동대문구 신설동역 사이 11.4㎞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시에 첫 도입된 경전철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운행을 시작한 우이∼신설선은 수송인원이 당초 예측보다 절반 수준(56%)에 그치면서 적자에 시달렸다. 지난 2018년에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지난 2021년부터 사업 재구조화 논의가 시작됐고, 2022년에 사업자와 실시협약에 합의했다.

이후 기존의 BTO(수익형 민자사업) 구조에서 BTO-MCC(최소비용보전) 방식으로 바꿔 신규 사업자 모집을 진행했다. MCC는 실제 운용수입이 최소사업운용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차액을 주무 관청이 지급하는 제도다. MGR(최소운임보장)가 과도한 재정부담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주무관청의 재정부담이 생기지만, 사업자의 안전성은 높아진다.

이번 재구조화로 우이∼신설선 운영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주간사로 참여했던 ‘우이신설경전철’에서 우진산전과 신한자산운용이 참여한 ‘우이신설도시철도’로 교체된다. 새로운 사업자는 지난 1월 서울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운영사가 교체되는 만큼 기존의 PF 대출을 상환하고 새로운 자금을 유치하는 리파이낸싱이 필요했고, 신한자산운용이 주선기관을 맡았다.

이번에 새로 조달하는 2744억원 가운데 2507억원은 신용보증기금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이다. 산기반신보는 지난 2016년에 우이∼신설선이 진행한 리파이낸싱에서 3850억원 규모의 산기반신보를 지원했는데, 그간 상환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새로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자금 조달 작업이 끝나면서 우진산전과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 운영을 맡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파이낸싱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금융약정만 남았다”면서 “오는 28일부터 기존 사업자를 대신해 우이∼신설선을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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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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