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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스마트폰 안심영상’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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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1:15:21   폰트크기 변경      
앱 촬영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위험 시 경찰 출동

‘안심이앱’ 전면 개편… ‘CCTV 사각지대’ 불안감 해소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앞으로는 CCTV가 없어 불안했던 외진 길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CCTV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 출동까지 지원된다.


그래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대표적인 안심귀가 필수 앱인 ‘안심이앱’을 전면 개편해 이 같은 ‘안심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앱은 서울 전역의 CCTV 11만대를 연계한 ‘24시간 안심귀가’ 앱이다. 안심이 총괄센터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신고’를 비롯해 △CCTV 영상 관제로 안심 귀갓길을 지원하는 ‘귀가 모니터링’ △안심시설이 많은 경로를 추천해 주는 ‘안심경로’ △미리 등록한 가족ㆍ친구에게 실시간 위치정보를 공유해주는 ‘안심친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CCTV 사각지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영상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지난 2023년 관악산 둘레길에서 벌어진 흉악범죄 사건이 CCTV가 없는 지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안심영상 서비스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플래시가 켜지고 촬영이 시작된다. 주변에 CCTV가 있는 곳에서는 사용자 주변 CCTV 3개에 추가로 스마트폰 영상까지 동시에 모니터링해 보다 촘촘한 관제가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촬영된 영상은 시 서버에 최대 30일간 저장되며, 안심영상 설정 페이지에서 영상 저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UX(사용자 경험)ㆍUI(사용자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지도 위주였던 메인화면을 주요 서비스 위주로 배치ㆍ구성해 직관성을 높였다. 기존 설정 메뉴에 있던 ‘휴대용 안심벨(헬프미)’ 메뉴도 메인화면으로 이동시켜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QR 인증 등 안심친구 등록 방법을 추가하고, 공지ㆍ문의사항 게시판을 신설하는 등 그동안 나왔던 불편사항을 개선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앱은 앱스토어 등에서 ‘서울시 안심이’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고, 연락처와 이름만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이상동기범죄 등으로 편안해야 할 일상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시민들의 일상 안심을 지켜드리기 위해 안심영상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서울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각오로 시민의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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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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