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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김관주 기자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전쟁이 치열합니다. 경쟁사의 경우 이런 이슈가 있을 때 내부적으로 회의를 많이 하죠. 저희 1Q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전략적 판단 없이 미국 대표 지수 ETF 보수를 업계 최저로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 시간을 ETF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서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쓰겠습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뉴시니어 TDF·ETF’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날 상장할 ‘1Q 미국S&P500 ETF’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상품은 총보수가 0.0055%(운용보수 0.0001%·기타 0.0054%)로 국내 상장된 S&P500 ETF 평균인 0.0360% 대비 7분의 1 수준이다.
특히 1Q 미국S&P500 ETF는 1·4·7·10월 말 기준 익월 초에 지급하는 국내 상장 동일 상품과 달리 3·6·9·12월 중순에 분배한다. 투자자가 이를 기존 S&P500 ETF와 함께 가져간다면 1년간 4번에서 8번의 분배를 누릴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월 현금 흐름을 월 말에서 월 중으로 분산할 수 있다”며 “1개보다 2개 이상의 ETF의 장점을 기반으로 (투자자가) 저희 ETF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신규 계좌의 경우 각각 다른 브랜드의 S&P500 ETF를 통해서 분산하거나 가족 중에서 남편이 A브랜드, 아내가 B브랜드 등 ETF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접근성을 위해 가장 낮은 액면 가격인 약 1만원을 선택했다. 이는 동종 ETF의 절반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국내 상장 ETF는 소수점 매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주당 가격이 낮은 것은 장점”이라며 “1년을 매일 투자하면 경쟁사 ETF에선 500만원이 넘는 돈인데 1Q 미국S&P500 ETF는 250만원일 정도로 허들을 낮췄다”고 밝혔다.
분배금 지급 원칙도 발표했다. 원칙엔 △해당 회계 기간 중 발생한 분배 가능 재원은 ETF 운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 등을 제외하고 전액 분배 △세법 개정 등 배당정책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충분한 유예 기간을 두고 사전 공지를 통해 소통 △주요 ETF의 분배금 지급 시 배당 가능 이익 및 배당 재원 내역을 투명하게 안내 등 내용이 담겼다.
분배금에 이어 ‘신뢰·차별화·연금’이라는 ETF 원칙까지 업계 최초로 세웠다. 김 본부장은 “S&P500 ETF를 단기 투자하기보다 장기 투자하는 분이 많다”며 “1Q라는 하나금융그룹 브랜드를 믿고 저희 S&P500 ETF를 투자하시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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