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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잠룡, 尹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제각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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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6:50:05   폰트크기 변경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여권 잠룡들이 대선 행보에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입장에 따라 행보가 달라지고 있다.

먼저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번주 공개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며 정국 현안에 관해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한 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한 것”이라며 “헌재가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에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만났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이 ‘여권의 핵무장 주장 등 허장성세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건 허장성세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18일에는 대구 경북대를 찾아 ‘개헌, 시대를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개헌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을 전제로 국회의원과 대통령 임기를 맞추자는 제안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12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정우진 병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의원도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안 의원은 1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화합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안 의원에게 “이런 위기 때일수록 당이 화합해야 한다. 위기 때는 하던 싸움도 중지해야 하는 거다. 안 의원도 당이 화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알려졌다.

안 의원은 헌재 앞에서 시위하는 당 의원들을 향해 “차분하게 (헌재 판결) 결과를 기다리고, 국회로 돌아와서 심각한 민생, 외교 문제 등을 제대로 해결하는 게 국회의원들의 할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18일 대구를 찾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헌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탄핵 반대파인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은 공식 행보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홍 시장은 자신의 저서 출간 시점을 다음주로 미룬 상태다. 다만 홍 시장은 야당을 향해 비판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17일 SNS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습니까”라고 비난했다.

김문수 장관도 17일 건설업계와 건설근로자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장관으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저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나 출간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늦은 오는 24일로 미룬 상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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